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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준에 맞는 전문 병원 만들겠다"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전문 병원 만들겠다"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10.02.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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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용호 신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장

안과 전문병원으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는 건양대 김안과병원. 1월 부터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된 손용호 김안과병원장으로부터 병원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봤다.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안과병원의 비전은 무엇인가?
1962년 처음 개원한 이후 지금까지 '환자 중심 서비스'와 '선도적인 전문성'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병원의 중심에 있었다. 현재 매년 42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찾을 정도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안과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우리병원은 인류의 눈 건강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안과전문병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또 다른 변화를 이어나갈 것이다.

▲손용호 김안과병원장
전문성 강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말해 달라.
김안과병원은 세분화된 안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과를 백내장과·녹내장과·각막과·사시과·소아안과·안성형과 등으로 구분해 진료한 최초의 병원이다. 또 축적된 임상 경험과 최신 지견을 국내외 학계와 공유하기 위해 각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08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망막만을 전문으로 치료·연구하는 '망막병원'을 설립했다. 망막질환이 급증하는 추세지만 연구·투자가 어려운 분야여서 매우 의미가 깊다.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의료 봉사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중인 국제 난민 무료 검진, 다문화 가정 검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활동에 눈을 돌려 최근까지 5회 넘게 캄보디아를 방문해 의료진 교육, 의료 시설 지원했다. 현재 훈센 총리와 안과 병원 설립까지 약속한 상태다. 앞으로도 국내외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신임 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말해달라.
개원 반세기를 맞는 전문병원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말할 수 없는 책임감과 함께 안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임기 동안 우리 병원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외국 유수 의료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의료진 교류를 강화할 것이다. 김안과병원이 치료·연구·교육기관으로서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인정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손 신임 원장은 1988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UCLA 대학 Jules Stein 안과 연구소에서 연수했다. 1999년부터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했다.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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