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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호비 재정절감에 나서

의료보호비 재정절감에 나서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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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은 의료급여(의료보호)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진료지표 상위기관를 중점관리하기 시작한데 이어 의료급여 심사전담반을 운영하고 남수진자와 장기 의료급여기관을 특별 관리함으로써 의료급여비 재정 절감에 나섰다.

심사평가원은 2000년말 현재 의료급여 대상자는 190만명으로 97년 160만명에서 16%가 증가됐으며, 총 의료급여비용은 97년 6천6백93억원에서 2000년 1조 5천5백억원으로 233%가 증가해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 149%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2001년 의료급여 대상자는 160만명으로 1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평원은 의료급여 비용의 급증 원인을 환자들이 본인부담 면제와 진료일수 제한 폐지 등으로 비용부담 의식이 없고, 경제·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인 고령 및 독거세대로 이루어져 장기입원진료를 선호하여 퇴원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의료급여기관 요인으로는 장기입원진료 및 투약 장기 처방 등 과잉진료 성향과 장기·만성질환자들에 대한 경쟁적 환자 유치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진료지표 상위기관 중점 관리 ▲장기입원진료기관 특별관리 ▲정신병원 등 특수진료기관 관리 ▲고액 입원진료비에 대한 전문심사 강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지표 비교심사 ▲현지확인심사 확대 등 의료급여 비용에 대한 심사를 지난 9월부터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급여 심사 전담반을 운영해 자율시정통보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료급여 수급권자 개인별 진료내역 D/B를 구축해 장기입원환자와 다수 의료급여기관 이용자 등 남수진자를 별도 관리하는 한편 장기의료급여기관 등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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