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내 HIV 감염자 현황을 발표, 올해에만 235명의 HIV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43%나 증가한 것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된 이들의 97%는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95년이후 수혈이나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원은 또 60대 이상 감염자가 올해에만 21명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감염경로가 확인된 이들은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중 4명은 부부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원은 “국내 HIV 감염자의 증가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의 자진검진 사례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진료비 지급과 감염자 및 환자에 대한 지원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