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환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생명과학연구소 연구지원실장)가 <Clinical Cancer Research> 10월호에 발표한 'Aberrant methylation of APC, MGMT, RASSF2A and Wif-1 genes in plasma as biomarker for early detection of colorectal cancer' 논문이 대장암 조기진단의 획기적인 방법을 소개한 성과를 인정받아 <Nature Reviews Clinical Oncology> 12월호 'Research Highlights'에 소개됐다.
김 교수는 <Clinical Cancer Research>를 통해 대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대장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억제유전자들의 메틸레이션 패턴(APC, MGMT, RASSF2A and Wif-1)의 변화를 분석, 대장암 환자의 조기 진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메틸레이션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 임상분야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Research Highlights'는 대장암 조기 발견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김 교수의 연구에 주목했다.
대장암 약 30∼40%만이 초기에 발견될 정도로 조기 발견율이 낮은 수준.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진단법을 보완할 수 있는 유전자 레벨에서의 새로운 마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Nature Reviews Clinical Oncology>는 여러 저널에 실린 수많은 논문들을 다시 평가해 임상적으로 중요하고 현실적으로 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한 논문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암 분야의 대가인 예일대의 Vincent T DeVita, 하버드의 Janet Abrahm, Rakesh K Jain, Jay S Loeffler 등 세계적인 암 학자들이 참여하는 Nature publishing 그룹이 논문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