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기획재정부 15일 조달청 대강당서...약사회 반발 '재충돌' 우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의 행사장 점거 농성으로 무산됐던 의약부문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공개토론회가 다시 열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화)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다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애초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약사가 아닌 일반인이 설립한 법인도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의 정부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약사회 소속 약사회원 100여명이 행사장을 점거, 무산됐다.
공청회는 원래 계획대로 문옥륜 인제대학교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윤희숙 KDI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보건복지가족부, 언론, 시민단체 등 대표가 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약사회가 여전히 토론회 개최에 반발하고 있어 이날도 역시 행사장 안팎에서 주최측과 반대측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에앞서 오는 10일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는 최근 윤희숙 KDI 연구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범한 혐의가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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