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9월 28일 서울대병원 간부 직원들은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재활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비둘기교실'을 방문, 십시일반 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고 교육생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이성 행정처장, 임동렬 총무부장, 김세원 원무부장, 김학종 비상계획실장, 이민성 시설부장, 윤호건 분당병원추진본부 기획부장, 김윤기 보라매병원 관리부장 등 간부진들은 1997년 서울대병원 인근에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재활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매년 이들을 도와오고 있다.
가톨릭 사회복지법인인 비둘기교실은 스무살에서 서른다섯살까지 20여명의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모여 직업재활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곳.
비둘기교실을 열고 있는 최금란 원장은 "주위의 냉대와 무관심으로 방치된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사회에서 설 곳이 없다"며 "이들이 굳건히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주위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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