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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9 09:00 (월)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미국 FDA 승인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미국 FDA 승인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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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미국 FDA 승인

한국의 토종기술로 개발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가 이례적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의대 방사선과 강흥식, 정진욱 교수팀과 서울공대 신영길 교수, 숭실대 김동성 교수가 공동 개발한 'Rapidia'는 CT, MRI 등 2차원 영상을 최첨단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구성해 주는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단면적인 2차원 영상을 간편하게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할 수 있어 진단분야에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혈관, 뼈, 종양 등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으며, 입체적 영상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진단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3차원 영상 소프트웨어의 장점 특히 공동 연구개발진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워크스테이션 환경이 아닌 개인 PC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FDA는 이례적으로 추가적인 보충자료 요구없이 6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심의를 통과시켰다. 'Rapidia'는 이미 지난 2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3차원 의료영상연구소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로의 진출 기반을 닦아 놓기도 했다.
연구개발진은 1995년 영상의학과 컴퓨터 기술을 접목하는 협동연구를 시작한이래 2000년 2월 벤처기업 스리디메드(3DMed)를 창업하는 등 3차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 왔다.

강흥식 교수는 "3차원 의료영상시장은 FDA승인을 계기로 일본, 중국,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국의 워크스테이션 제품보다 PC를 기반으로한 'Rapidia'가 가격과 성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중앙병원, 삼성의료원, 고대 안암병원, 백병원, 전남대병원, 경상대병원, 원광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건양대병원 등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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