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과 다각화 비즈니스로 분류…한국지사 통합은 시일 걸려
전세계 1위 규모의 제약사인 화이자가 '와이어스'의 인수통합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지사간 통합은 국내 법령 및 규제 의무를 완료하기까지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화이자 미국 본사는 지난 1월 와이어스의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번에 최종 인수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선진국과 신흥 시장에서 백신·바이오로직·저분자·영양 등의 의약품과 동물의약품, 컨슈머 헬스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다각화된 의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사업부문은 바이오제약 비즈니스그룹과 다각화 비즈니스그룹으로 분류되며, 바이오제약 비즈니스에는 신흥시장·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항암제·프라이머리케어·스페셜티케어(백신 포함) 등이, 다각화 비즈니스에는 동물의약품·캡슈겔·컨슈머헬스케어·영양 등이 포함된다.
화이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2012년에는 한 종류의 의약품이 회사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넘는 경우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통합 이후에도 화이자의 회장 겸 CEO를 맡게 된 제프 킨들러 씨는 "새롭게 강화된 화이자 조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인재·파이프라인·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실적을 극대화하는 한편 세계의 다양한 의료 요구에 부합하는 안녕·예방·치료·완치법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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