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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료관광협회-글로벌헬스케어협의회 '통합'

전국의료관광협회-글로벌헬스케어협의회 '통합'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10.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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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출범으로 한국의료관광 급물살
통합협회 공동회장에 양우진·한승경, 이사장에 우봉식 내정

한승경 글로벌헬스케어협의회장<왼쪽>과 양우진 전국의료관광협의회장<가운데>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

개원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국의료관광협회(회장 양우진)와 글로벌헬스케어협의회(회장 한승경)가 12일 오후 7시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에서 만나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했다.

두 단체는 각각 올해 5월과 6월 발족했으며, 특히 전국의료관광협회의 경우 보건복지가족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중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두 단체가 통합하게 되면 회원수는 600곳 정도가 되며, 통합 등록 전까지 700~80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의료관광과 관련해 여러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남으로써 정부의 정책이 표류하고 의료관광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는 가운데, 두 단체의 회장을 맡은 양우진·한승경 회장은 지난 8월말부터 한국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해 통합논의를 해오던 차에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완전한 통합을 이루어 냄으로써 소통과 양보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해 중재를 해온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닥스의원·이사장 내정자)에 따르면 7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두 단체간 통합이 이루어짐으로써 그동안 사분오열돼 있던 각종 의료관광 관련 단체들이 기능적 재정립이 이루어짐으로써 통합단체가 정부의 강력한 조력자로써 한국의료관광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통합 및 사단법인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공동회장을 맡은 한승경·양우진 회장은 "두 단체가 통합하는 오늘이 역사적인 날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의료관광을 책임있게 진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협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금까지 두 단체가 있어 의료계 내부가 분열된 것처럼 보였는데, 통합이 됨으로써 의료계 전체를 그리고, 회원 전체를 위해서 황동하는 단체라는 인식을 갇게 됐다"고 밝혔다.

우봉식 이사장 내정자는 "한국의료관광은 향후 1~2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료관광이 물론 단시간에 활성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이 국내에서 소모적인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어서는 현재 한국의료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결코 해외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열을 가다듬고 보다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서 한국의료관광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지금보다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봉식 이사장 내정자는 통합선언문에서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이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붉하고 여전히 외국인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으로 한국의료에 대한 홍보 부재, 의료기관의 준비 부족, 법제도상의 미비점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관광 관련 단체들의 난립으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이 표류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두 단체가 기득권을 모두 버리고 상호 신뢰와 협조속에 한국의료관광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마친 의료기관 수는 지난 5일 현재 1246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80%가 개원의로 구성돼 있어 의료관광에 대해 개원가의 관심이 뜨겁다. 또 두 단체가 통합을 함으로써 복지부가 개원가 몫으로 등록해 줄 예정인 사단법인의 주체를 놓고 관련 단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칭)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는 대의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3일 통합 대의원총회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연 뒤 곧바로 복지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회원 대상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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