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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약국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사업 진출

보령제약, 약국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사업 진출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10.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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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12일 세계적인 가정용 의료기 전문회사인 일본의 '오므론 헬스케어'와 제휴를 맺고 약국 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9일 본사 강당에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오이시타 히로시 오므론 헬스케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발매식을 갖고 10월 중순부터 약국채널에서 혈압계 3종, 체온계 3종, 체지방계 1종 등의 제품 판매키로 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자가진단을 위한 가정용 의료기에 대한 수요는 더 큰 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사업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질병에 대한 자가진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가정용 의료기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판매채널이 없는 실정이어서 이번 보령제약의 의료기 판매 사업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령제약은 '오므론 헬스케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약국을 통한 의료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국 내 별도의 의료기 코너를 설치해 약국을 방문한 고객에게 의료기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제품 출시에 맞춰 주요 국공립공원 등산로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혈압계·체온계 등 제품 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오므론의 검증된 기술력과 보령제약의 약국유통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력을 활용한다면 국내 가정용 의료기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시타 오므론 헬스케어 부사장은 "보령과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약국의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므론 헬스케어'는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8년 연매출은 약 9500억원이다. 1973년 디지털 혈압측정기를 출시한 이래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가지가 넘는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혈압측정기 판매가 1억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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