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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양성반응자의 37.4% 헌혈경력 있다

에이즈 양성반응자의 37.4% 헌혈경력 있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10.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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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의원,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지적
부정적 인식 개선 등 통해 감시체계로 편입시켜야

HIV 양성반응자 가운데 헌혈 경력자가 37.4%에 달하며,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들이 헌혈해 왔던 혈액제재의 출고차단 실적은 2005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47건에 불과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이와 함께 "이 혈액제제를 수혈한 사람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역추적 등을 통해 HIV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소재불명 또는 조사대상자의 확인 거부 등으로 역추적에 실패한 사례가 최근 2년 6개월 동안 17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신상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6개월 동안 HIV 양성반응 3990명 가운데 헌혈경력자는 37.4%인 1492명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들이 헌혈한 혈액제재 가운데 출고차단 조치가 이루어진 것은 47건에 그쳐 최소한 95% 이상이 이미 출고된 ㄷ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신상진 의원은 확인 거부 등 적극적인 조사 거부 행위자에 대해 "에이즈 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감시 보다는 치료와 지원이 중심이 되는 환자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며, 헌혈자 및 수혈자 데이터베이스의 보존 및 활용 시스템도 개헌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감시체계로 편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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