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화학치료학회는 오는 2002년에 열리는 제8차 국제전기화학치료학회 총회를 서울에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제전기화학치료학회 총회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암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행사로 매1∼2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며, 이번에 서울에서 개막될 제8차 IABC 총회에서도 각국의 암전문 의사를 비롯해 물리학자, 생물학자 등 수백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제행사 유치는 대한전기화학치료학회가 덴마크에서 개최된 제7차 IABC 국제 이사회에서 상무 이사국으로 선출되면서 유럽의 그리스와 치열한 경합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IABC 측으로부터 서울유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대한전기화학치료학회 최일봉(가톨릭의대 교수·성모병원 치료방사선과)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암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주지시키고 특히, 국내외 암전문 의료진, 환자, 일반인들에게 말기 암질환의 전기화학치료 기법을 널리 소개하고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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