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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이르면 9월부터 백신 공급 가능

GSK, 이르면 9월부터 백신 공급 가능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8.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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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한국정부, 1차적으로 연내 300만도즈 공급키로

GSK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빠르면 9월 말부터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GSK한국법인은 25일 벨기에 릭센사트에서 열린 GSK바이올로지컬스 본사와 GSK한국법인,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대표단의 미팅에서 GSK본사가 한국에 우선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GSK에 따르면 한국에 우선 공급될 백신 물량은 1차적으로 300만 도즈(150만명분)이며, 올해 11~12월에 걸쳐 공급된다. 하지만 국내 허가 승인과 관계없이 정부의 긴급 요청이 있을 경우 9월 말에라도 일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GSK측 입장이다.

국내에 공급할 신종플루 백신은 캐나다에 있는 GSK의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는데, 전량 캐나다에 공급해야할 1차 생산분 중 일부를 국내에 공급할 수도 있다는 것.

신종플루 백신은 유럽에서는 이르면 11월 중순, 캐나다에서는 11월말에 허가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신속한 안전성·유효성 허가절차를 진행해 11월쯤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GSK의 신종플루 백신(판데믹H1N1 2009)은 인플루엔자 균주에서 최근 분리된 항원에 GSK 고유의 항원보강제 'AS03'이 적용되며, GSK는 이 백신에 대해 영유아·소아·성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총 16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GSK한국법인은 이번 협의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김진홍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본사에 미리 방문, 사전 조율 작업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GSK한국법인은 "시간적 제약과 낮은 수율 등으로 한정된 양의 백신을 놓고 세계 각국의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백신 물량의 공급을 약속받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곧 한국 정부와 GSK 간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이 진행될 것이며, GSK는 정부가 요청하는 공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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