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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항체 양성혈액 수혈 사고 집중 추궁

매독항체 양성혈액 수혈 사고 집중 추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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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7월 발생했던 매독항체 양성혈액 수혈 사고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뤄졌다.

고진부 의원(민주당)은 "매독항체 양성혈액이 수혈된 것에 대해 적십자사는 전산시스템의 일시적인 장애로 인한 오류라고 주장하지만 운영자의 입력오류일 가능성이 더 크다"며 "사용자의 처리과정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과 이번 사건의 전면적인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 의원은 "현재 적십자사 혈액원 상근 의사인력이 전국 16개 혈액원에 12명에 불과한 현실"이라며 "적정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해 말라리아가 유행했던 연천, 철원, 파주, 고양지역에서 헌혈된 혈액 1만 유니트가 출고됐다"며 위험지역에서 헌혈된 혈액의 안전성과 2차 발병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홍신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1999~2000년 6월말까지 총 146만5,702 유니트의 핼액이 관리부주의와 매독, 간염, 에이즈 등의 부적격으로 폐기되고 있다"고 제시하고 "이를 막기위해 병원 자체검사를 강화하고 병원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희정 의원(한나라당)은 "매독항체 양성혈액 수혈사고로 우리나라의 혈액사업 전산체제가 허점투성이"라며 "이번 사고의 책임소재를 확실히 밝혀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시균,이원형 의원(한나라당)은 적십자사의 회비 운영에 대한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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