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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부 단결 시급

의료계 내부 단결 시급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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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 대표자 워크샵…반목·질시 버리고 단결해야

건강보험 등 주요 의료 현안을 효율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내부결속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의사협회는 8∼9일 양일간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의료현안 분석 및 활로찾기' 주제의 전국의사 대표자 워크샵을 열고, 작년 의권투쟁에서 보여준 대화합·대단결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워크샵을 마치면서'라는 결의문 형식의 글을 통해 “직선에 의한 새회장 선출을 계기로 반목과 질시를 버리고 전 회원이 화합과 단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의협은 이 글을 13일(오늘) 열리는 상임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결의문 형태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광수 의협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 박길수 대의원회 의장·박희백 의정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전국 시·군·구의사회 대표자 300여명이 참석한 워크샵은 건강보험·의약분업·회장 직선 등 의료계 당면과제에 대한 세부적인 토의를 거쳐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했다.

각 시·군·구 대표자들은 이틀간의 분임토의를 통해 의견을 집약한 결과, 의료계 활로방안으로 ▲정치적 역량 극대화 ▲내부 결속 강화 ▲정책 및 법적투쟁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의협 회장 직선과 관련, 선거후 의료계 내부단결을 저해하는 각종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 및 시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의협 회장 첫 직접선거를 무난히 치르기 위해서는 선관위측이 선거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현행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개선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국민선택분업에 대해서는 의료계 내부에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정리했다.

이번 워크샵은 첫날인 8일 ▲의료분쟁조정법의 문제점 ▲의료관련법의 문제점 ▲복지부 고시와 보험재정 특별법의 문제 ▲의약분업과 재정파탄 ▲의약분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및 선택분업의 당위성 ▲일본의 의약분업을 주제로 강연이 마련됐으며, 의료계 대화합을 위한 캠프파이어와 `단합의 밤'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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