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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통해 세계의사들 화합 계기 됐으면"

"축구를 통해 세계의사들 화합 계기 됐으면"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7.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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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영진 한국의사축구대표팀 감독

임영진 한국의사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의사축구단을 창단하고 9년만에 세계의사축구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축구를 통해 세계 의사들이 더욱 화합하고 교류도 많이 했으면 합니다."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세계의사축구대회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은 임영진 경희의대 교수는 한국에서 '의사 월드컵'이 열리게 된 것에 매우 기뻐했다.

"2001년 9월 의사들 중 축구를 좋아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대한의사축구단을 만들고 국내에서만 친선경기를 했어요. 그러던 중 2006년 독일 월드컵대회 때 세계의사축구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녀출전을 하게 됐습니다."

대한의사축구단은 독일 대회 때부터 호주·리투아니아 대회까지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축구를 통해 세계 의사들과 친목을 쌓았으며, 이러한 노력이 2009년 한국대회 유치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임 교수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대회 때 영국과 유치경쟁을 했는데, 원년 맴버인 브라질·스페인이 더 많은 국가가 참가하기를 희망하면서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참가국인 한국을 적극 지지해줘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아시아에서 세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뒀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세계의사축구대회가 열리게 됐지만 중국·일본·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이 함께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의사들이 1주일 이상 병원을 비우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견이 안됩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들도 젊고 활기넘치는 선수들이 많지만 시간을 내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다"는 임 교수는 "브라질·호주 의사들은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임 교수는 "친목과 교류가 우선이지만 그래도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이 꼭 4강에 올라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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