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아동기금의 케럴벨라미 총재는 "이달 19~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아동특별총회'를 기존의 정부대표 위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대폭 벗어나 1,000여개국 아동 관련 비정부 기구를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어린이를 각국의 대표로 선정, 회의참석과 각국 대통령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특별총회를 치룰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루마니아의 바드민 알렉산드르(남,17)군은 "지난 90년 아동을 위한 세계정상회담에서 청소년들은 단지 형식적인 대우만을 받았었지만 이번 뉴욕 회의에서는 직접 정부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들의 요구를 스스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아동특별총회'의 사무국을 맡게 된 유니세프는 "현재까지 76개국의 정부 수반들이 이번 총회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이번 회의는 전세계 어린이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향설정과 지난회의 이후 10년 동안 진행돼왔던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에 대한 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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