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지난해 전염병 환자 7만여명...전년보다 0.7% 늘어

지난해 전염병 환자 7만여명...전년보다 0.7% 늘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6.25 11:0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 전염병 감시연보' 분석...결핵 및 수두가 5만 7000여명

지난해 전염병 보고환자수는 모두 7만 941명(인구 10만명당 144명)으로 2007년에 비해 521명(0.7%)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전염병 발생현황을 분석·정리한 <2008 전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1군이 504명, 2군이 2만 7454명, 3군이 4만 2912명, 4군 및 지정전염병은 71명 등이다.

이 연보에는 '전염병예방법'에 명시된 80여종의 법정전염병 가운데 실험실감시체계인 17종의 병원체감시대상 지정전염병을 제외한 63종의 전염병 발생 통계가 수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2008년 표본감시 대상 전염병(13종)을 제외한 전수 보고로 집계되는 50종의 전염병 가운데 28종에서 전염병이 보고됐으며, 2007년에 비해 증가된 전염병은 1군의 세균성이질·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2군의 파상풍·수두, 3군의 성홍열·레지오넬라증·발진열·쯔쯔가무시증·후천성면역결핍증, 4군의 큐열 등 모두 10종이다.

반면 1군의 콜레라·장티푸스 등 3종, 2군의 백일해 등 5종, 3군의 말라리아 등 8종, 4군의 뎅기열 등 2종 등 감소한 전염병은 모두 18종이다.

질병별로는 결핵이 3만 4157명(48.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두 2만 2849명(32.2%)·쯔쯔가무시증 6057명(8.5%)·유행성이하선염 4542명(6.4%)·말라리아 1052명(1.5%) 등이 5위내에 포함됐으며, 2008년 전체 전염병 발생건수의 96.8%(6만 8657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연보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관련 보건기관·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염병 발생 통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주간건강과질병(PHWR)>을 통한 환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질병별 특성화된 예방 및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과학적 기반의 전염병감시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