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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중앙실험실 오픈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중앙실험실 오픈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5.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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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작지만 최첨단 장비 갖춰…임상연구에 도움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이 임상의학연구소 중앙심험실을 개소했다.

동서신의학병원은 21일 오전 11시 본관 4층 강당에서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허주엽 원장 등 주요 보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중앙실험실은 별관 지하 3층 연구동 지하 3층, 52평(172㎡) 규모로 분자생물학실험실, 면역형광실험실, 세포생물학실험실로 나뉘어져 있고, 동물사육실과 동물수술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장비로는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Confocal), 유세포분석기(FACS),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RT-PCR, 단백질 정량장비(Chemi-doc) 등의 장비와 고성능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등의 분석기기를 포함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현재 임상의학연구소 중앙실험실에서는 신장내과·내분비내과·치과대학병원 연구를 진행중이며, 신장내과에서는 '당뇨병성 신증의 병태생리를 밝히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유도'할 수 있는 연구를, 내분비내과에서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분화와 관련된 인자와 그 기전에 관한 연구', 치과대학병원에서는 '뼈조직의 형성을 담당하는 골모세포의 부착·분화·활성과 관련된 생체발생기전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임상의학연구소 중앙실험실은 다른 병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첨단 장비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임상연구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임상의들의 연구를 지원해 주기 위해 실험시약 제공, 고가 분석 장비의 분석서비스 제공, 실험 data정리를 위한 통계프로그램 제공, 박사급선임연구원의 연구방법에 대한 전문적 지원 등을 통해 최적의 실험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최용묵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한국혈우재단 이사장)는 2000만원 상당의 통계프로그램인 SPSS(Statistics 17.0 Professional Pack) 2페케지를 중앙실험실에 기증해 연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인원 총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비록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재단 차원에서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실험실을 잘 운영해주길 당부했다.

허주엽 원장은 "중앙실험실 개소를 시작으로 우리 병원은 지속적인 연구환경 개선, 연구재원 확충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해 나감은 물론,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창출하여 의학적 성과로서 뿐 만 아니라 동서신의학병원의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시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호연 중앙실험실장은 "의대·치대·한의대 임상의에게 첨단 실험 장비를 제공해 우수한 논문이 많이 나올수 있도록 운영 할 계획이며, 실험 연구를 진행하려는 의욕은 있으나 제반 여건의 부족으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없는 진료과나 임상 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실험 연구 기법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실험 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연구 인력을 양성해 실험 연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험실 활성화와 연구 기금 확보로 의욕이 있는 모든이에게 실험실을 개방해 기회를 줄 수 있는 실험실로 만들고 싶다"며 실험 및 연구를 통해 병원과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실험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서신의학병원 임상연구소 중앙실험실은 아직까지 연구비가 확도된 것은 없어 여러팀이 공동으로 비용을 마련해 운영하고, 앞으로는 병원의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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