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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임상의학 벽을 허물자"

"기초의학-임상의학 벽을 허물자"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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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간 소통의 장 '17회 기초의학학술대회' 아주의대 주관
11개 기초의학회 등 14개 단체 참가…새 회장에 조동택 교수

▲ 제17회 기초의학학술대회가 23~24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렸다.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학계와 산업계 간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제17회 기초의학학술대회'가 23~24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렸다.

기초의학협의회가 주최하고 아주의대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기생충학회·대한미생물학회·대한바이러스학회·대한법의학회·대한병리학회·대한생리학회·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대한약리학회·대한예방의학회·대한의사학회·대한해부학회 등 11개 기초의학 학회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기초의학협의회·MRC협의회·국립보건연구원 등을 포함해 14개 단체가 참가,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과 주제발표를 마련해 풍성한 연구 주제 발표와 학문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기초의학, 제약산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특별심포지엄이 열리는 등 의료산업화 시대에 발맞춰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계하는 중개연구의 필요성과 학계와 산업계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틀 동안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전국 28개 의과대학을 포함한 44개 단과대학과 11개 연구기관에 소속된 107명의 연자가 초청됐으며, 사전 등록 인원만 1200명을 기록하는 등 전국단위의 행사답게 전국 각지의 기초의학 전문가와 의학도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인경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초의학의 발전이 서울이나 특정 대학에 한정돼있던 과거 상황에서 탈피해 능력있는 과학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국내 기초의학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뤄지는 학문의 발전은 단순한 학문적 요구 충족 뿐만 아니라 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인접학문 간 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서문호 아주대학교 총장·유승흠 한국의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젊은 기초의학자에게 주어지는 '한국의학원 기초의학자 학술상'은 한기환(이화여대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문경철(서울의대 병리학)·김상정(서울의대 생리학)·조남혁(서울의대 미생물학) 회원에게 돌아갔다.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에는 조동택 경북의대 교수(미생물학)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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