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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병원감염 해마다 감소

중환자실 병원감염 해마다 감소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3.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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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병원감염관리학회, 병원감염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국의 4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병원감염 발생률이 2004년 이후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의 4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병원감염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환자실 병원감염 발생률은 2004년 12.11에서 2006년 9.64에 이어 2006년 7.74, 2007~2008년 7.18로 감소양상을 보였다.

병원감염률은 일정기간 입원한 전체 환자수를 분모로 병원감염 건수를 백분율로 표현하는 병원감염률과,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위험요인을 일부 보정한 재원일수 병원감염률로 구분한다. 중환자실 병원감염률(환자 재원일수 1000일당)은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병원감염건수/중환자실의 환자재원일수×1000으로 계산한다.

한편 병원감염 주요 위험요인인 기구사용과 관련한 병원감염을 전국 규모로 실시한 조사자료와 비교한 결과 중심정맥관 사용 1000일당 혈류감염 건수는 1996년 3.50에서 2007~2008년 2.83으로, 인공호흡기 사용 1000일당 폐렴건수는 같은 기간 10.04에서 2.49로, 요로카테터 사용 1000일당 요로감염 건수도 5.21에서 4.43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31일 질병관리본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5회 의료관련감염 및 약제내성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국 병원감염 감시는 질병관리본부와 병원감염관리학회가 공동으로 2004년 16개 병원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시작해 2006년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Korean Nosocomial Infections Surveillance System)를 웹보고시스템(http://konis.cdc.go.kr)으로 구축, 병원감염률을 수집·분석한 자료를 분기별로 제공하고 있다.또 2007년부터는 수술부위 감염감시 체계를 추가로 구축해 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중환자실 병원감염 발생률의 감소는 KONIS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들이 KONIS 자료를 해당병원의 자료와 비교해 감염관리 활동 우선순위를 정하고 활동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4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환자실 병원감염 감시체계는 2010년부터 400병상 이하 중소병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병원 감염감시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내 감염관리 강화, 내성균 관리 및 확산방지 등 의료환경 안전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및 관련학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5월 '병원감염 및 항생제내성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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