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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 첫 여성 회장…김숙희 이사 당선

관악구의 첫 여성 회장…김숙희 이사 당선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2.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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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후보간 경선 끝에 정총서 67% 투표율로 확정

서울 관악구의사회 첫 여성 회장에 김숙희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김숙희산부인과의원)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관악구의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간 표 대결이 벌어지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는데,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선거가 치러진 제36차 정기총회에는 200여명의 전체 회원 중 159명(재석 130명·위임장 29명)이 참석해 회관을 가득 메우는 등 여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숙희 신임 회장은 총 투표수 120표 중 80표(67%)를 얻어 39표를 얻은 안경숙 후보(신한방사선과의원)를 41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밝힌 소감에서 "마지막까지 신뢰와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되겠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 3년동안 관악구의사회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1978년 고려의대를 졸업했으며, 관악구의사회에서 이사·의쟁투 부위원장·감사 등을 지냈다. 이밖에도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한국여자의사회 정보통신이사·50년사 편집위원장·총무이사, 대한산부인과학회 부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기획이사·부회장 등을 맡아 의료계 회무 경험을 두루 쌓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민원·실사·의료분쟁 등에 대한 실질적인 고충처리 지원 ▲미가입 회원의 참여 확대(동호회 활성화) ▲지역의사회 및 개원의 권리 확대를 위한 의료 정책 수렴 ▲화합하는 의사회 분위기 조성 ▲학술모임 활성화 ▲효율적인 회무 집행 ▲오피니언 리더 양성 ▲관악구 지역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관 기금 모금 △동호회 친목 도모 △구호사업 및 진료사업 적극 참여 △회원 자율 정화 강화 등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보다 18만 8887원 줄어든 1억 724만원을 2009년 예산으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는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 ▲의료관계 법령규제 완화 ▲폐기물 처리 간소화 및 업체 일원화 ▲초·재진료 통합·일원화 ▲차등수가제 폐지 ▲약국 임의조제·대체조제 근절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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