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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재의료원, 병원 특화·전문화 추진

한국산재의료원, 병원 특화·전문화 추진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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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전문병원 전환 따라 재활전문센터 추가 설치

한국산재의료원(이사장 정효성)이 산하병원별 특화·전문화를 통해 역할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산재의료원은 재활전문화와 병원별 진료특화를 추진해 산재보험시설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중앙병원(미세수지접합)·창원병원(근골격계)·순천병원(척추질환)·동해병원(관절질환)에 진료특화센터를 설치했으며, 산재전문병원 전환에 따른 지역 내 산재병원의 중심역할을 하기 위해 '재활치료기관인증제' 도입과 연계한 지역 내 병·의원과의 협력확대를 통해 진료특화 분야의 급성기치료 및 재활분야 전문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재전문병원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적정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위한 응급실 활성화 추진산재보험시설로서의 역할을 다양화하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의료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개설한 외국인전용병동 활성화, 직업성폐질환연구소 연구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산재의료원은 최근 산하 병원에 각각 재활전문센터를 설립하는 등 재활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재활전문센터 5개소(인천·대전·창원·순천·안산) 운영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재활전문프로그램 운영활성화, 근로복지공단 재활사업 연계강화, 재활의학공동발전위원회 중간평가, 재활전문센터 고객만족도 조사 연 2회 실시를 계획중이다.

또 동해·태백병원에도 재활전문센터 추가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재활전문치료를 시행한다는 일정을 세웠다. 특히 재활공학연구소 인프라 보강 및 활성화를 추진해 연구 성과에 대한 상용화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효성 이사장은 "산업재해는 특성상 절단·기능장애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선 적절한 재활치료서비스가 필요하지만 현재 재활서비스 수가가 상당히 낮아 민간 3차병원에서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적자가 발생되고 있다"며 기피이유를 밝혔다.

또 "1, 2차 병원의 경우 충분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장비·시설에 대한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산재의료원 산하병원에 '재활전문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재의료원은 대구에도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재활전문병원(250 병상, 대구시 북구 학정동)은 오는 6월까지 건축설계용역작업을 마치고 오는 8월경 착공에 들어가 2011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산재의료원은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을 할 계획이다. 조직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기공개채용 정례화, 본부 일괄 공고방식의 의사모집 추진, 직무능력검사 및 인성검사적용직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의사직 소속기관장의 정년을 지난해 폐지했는데, 이를 보완코자 책임경영체제 정착을 위한 평가제도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고, 경력개발을 위한 보직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과중심의 인사 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등 교육훈련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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