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7개 신성장동력 심의 확정...2013년까지 집중 육성
정부는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글로벌 헬스케어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7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로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녹색기술 산업 ▲첨단융합 산업 ▲고부가 서비스 산업 3대 분야, 총 17개 신성장동력을 심의·확정했다.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동력은 △녹색기술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 그린도시 첨단융합산업 등 6개, △첨단융합사업으로 방송통신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고부가 식품산업 고부가 가치 서비스 산업 등 6개, △고부가 가치서비스 산업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MICE·관광 등 7개 분야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신성장동력이 제조업 위주로 되어 있는 현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과는 달리 우리나라 당면 미래과제인 녹색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식 중심 사회 창출의 기반이 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를 대폭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의료·관광·환경·교육 부문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과 함께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비스산업 분야 중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를 우리나라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로 판단하고 앞으로 제도개선, 적극적인 유치사업, U-헬스 의료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통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같은 신성장동력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오는 2018년에 약 700조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신성장동력 수출액도 9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돼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