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을 통한 타액선 질환 제거술로 부작용 최소
홍기환 전북의대 교수팀(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이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논문 '구강을 통한 타액선 질환 제거술의 수술적 성과(Surgical results of the intraoral removal of the submandibular gland)'가 미국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SCI 학술지 '미국 이비인후과학술지(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홍 교수팀은 그동안 침샘종양을 비롯한 각종 타액선 질환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시행해왔다. 기존의 경부(목) 절개를 통한 수술이 아닌 구강을 통한 적출법을 처음으로 시행한 것.
구강을 통한 타액선 질환 수술은 경부절개술과 달리 구강을 통해 안전하고 완벽하게 종양 등을 제거해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목 부위에 수술 흔적이 남지 않고 신경 손상의 위험성을 없앰으로써 수술효과는 유지하고 경부절개술의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이번 논문에는 실제 수술 사례를 통해 입증된 내용이 담겨 있으며 논문이 실리면서 새로운 수술법이 미국에서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다.
홍 교수는 "새로운 의료 기술에 대해 까다로운 미국에서 타액선 질환 수술법이 인정받아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2001년에도 환자의 음성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APM 갑상연골성형술'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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