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7월 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양천노인종합복지관 회원 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안과검진 결과 확인됐다. 검진 결과 전체 검진자 가운데 51.1%인 73명에서 노인성 백내장을 갖고 있었으며, 안건조증 39명, 비루관 폐쇄 12명, 노안 9명, 익상편 5명, 비문증 4명 등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백내장을 비롯한 안질환은 특히 노령층 인구 가운데서도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60대(59명)는 30.5%에 그쳤으나, 70대(67명)는 62.7%, 80세 이상(17명)은 76.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됐다. 이와함께 노인성 백내장을 포함해 1가지 이상의 안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도 각각 80%, 92.5%, 100%로 동일한 양상을 보여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126명, 남성은 17명이었으며, 유병률에서 성별에 따른 의미있는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무료검진에는 6명의 진료단이 복지관을 방문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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