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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결산]태안 기름 유출지역 전 의료계 봉사활동

[2008 결산]태안 기름 유출지역 전 의료계 봉사활동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8.1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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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서해안 기름 유출사건에 대한 의료계의 봉사활동이 올초까지 이어졌다. 가운을 벗고 진료실을 벗어나 직접 몸에 기름을 묻혀가며 방제작업에 나선 의사들의 모습은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줬다.

서울시의사회는 1월 19일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285명을 무료진료하고 기름 제거 작업을 펼쳤다. 회원 및 전국 의대생 및 자원봉사자 등 11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현장에서 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했다.

경기도 성남시의사회도 1월 6일 120여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방제활동을 펼쳤다. 이날 성남시의사회 임직원을 비롯 지역 회원 가족과 병원 직원 등이 적극 동참했다. 특히 봉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자원봉사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삽시도를 찾았다. 삽시도는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도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외딴 섬이다.

수원시의사회 소속 150여명도 태안 원북면 황촌리 구례포해수욕장에 도착, 인근 자갈밭에서 하루 종일 기름 제거 활동을 벌였다.

성금 행렬도 연이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920만원을 모금해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1002만원의 성금을 충남도지사에게 건넸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샘물봉사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구호성금 1628만원을 태안군청에 전달하고, 50여명의 봉사단원이 소원면 소근진에서 유류 제거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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