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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술 수준, 세계최고 대비 8.1년 뒤져

국내 의료기술 수준, 세계최고 대비 8.1년 뒤져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11.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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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08년도 기술수준평가 발표...최고 의료기술 보유국 '미국'

우리나라 의료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과 비교해 8.1년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공개한 중점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90개 중점과학기술의 궁극 기술수준(100%) 대비 세계 최고 기술의 현재 수준은 77.5%였고 우리나라의 현재 수준은 56.4%로 조사됐다.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 수준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72.8%, 기술격차는 6.8년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야의 경우 세계 최고기술과 비교해 기술격차가 8.1년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90개 기술 중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기술격차가 적은 기술은 한방 의약 및 치료기술로 4.5년 격차가 났다. 반면 기술수준 차가 큰 기술은 신약 타겟 및 후보물질 도출기술(30.1%p)과 임상시험 기술(29.6%p)로 각각 나타났다. 신약 타겟 및 후보물질도출 기술과 암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의 격차는 각각 10년, 9.9년의 격차가 났다.

또 5년 후 기술수준을 예측해 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기술의 수준이 궁극기술 수준(100%) 대비 81.6%, 우리나라 기술수준은 63.5%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5년 후 세계 최고기술수준(100%)과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77.8%, 기술격차는 6.3년으로 나타나 지금보다 0.5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임상시험기술과 신약 타겟 및 후보물질 도출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기술수준 차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최고기술 대비 기술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기술은 신약타겟 및 후보물질 도출 기술로서 10년에서 8.4년으로 줄어들고, 암질환 진단 침 치료 기술은 9.9년에서 8.6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반면 뇌과학연구 및 뇌질환 진단 치료 기술은 기술격차가 8.9년에서 9년으로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의료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서 40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일본이 4개, 유럽연합 1개 순이었다. 5년 후에는 미국이 41개로 가장 많고 일본 3개, 중국 1개 순으로 예상됐다.

이번 기술수준평가는 해당 기술의 수준이 최고 정점에 도달한 상태인 궁극 기술수준(100%) 대비 각국의 기술수준을 절대평가하는 방식과 최고기술 보유국의 기술수준을 100%로 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상대평가 등 2가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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