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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첫 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첫 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1.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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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학병원·어린이병원 개원…백승완 원장 취임
치과·재활·한방 병원 개원 예정 총 1700병상 규모

부산·경남·울산·경북·대구 등 동남권을 아우르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이 24일 3년 간의 공사 끝에 진료에 들어간다.

16만 5000㎡의 대지에 개원한 양산부산대병원은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을 시작으로 치과병원(2009년 5월), 한방병원(2009년 10월), 재활병원·임상연구센터·간호센터(2010년 12월) 등을 순차적으로 개원하게 되면 총 1721병상을 갖추게 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9년 양산캠퍼스로 이전할 예정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학의 교육·연구병원의 역할을 도맡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의료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영남권을 포괄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의료를 지방으로 분권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4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 로비 모습.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전산망을 이용해 차트·영상정보·검사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외래진료동·입원병동·중앙진료동 시설을 분리했으며, 심혈관센터를 비롯한 7개 전문센터와 소화기클리닉 등 23개 장기·질환별 클리닉을 개설, 원스톱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역 중심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권역내 병의원에서 의뢰한 환자들에 대해 검사결과·약 처방 정보·영상결과 등을 인터넷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의뢰시스템을 통해 급성기치료가 끝난 환자는 되의뢰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일 취임한 백승완 초대원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환자들이 최상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쉬었다 가고 싶은 병원, 이웃에게도 권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직원들이 '없어요'·'안돼요'·'몰라요'를 구사하지 않는 3무(無) 서비스로 사랑받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함께 개원한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이어 국립대대병원으로는 두 번째 선보이는 병원으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지상 8층과 지하 2층에 총 240병상의 규모를 갖춘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을 비롯한 중증 어린이 질환을 커버할 수 있도록 심장센터를 비롯한 17개 클리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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