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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병원간 임상관련 전자문서 교환된다

국내외 병원간 임상관련 전자문서 교환된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11.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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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임상문서 등록저장소' 국제표준화 추진...한국 제안 채택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의 모든 병원간 임상관련 전자문서를 서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의료정보기술위원회(TC 215)는 병원간 임상관련 전자문서의 국제적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확장성 표기언어(ebXML·electronic business eXtensible Markup Language) 기반의 '임상문서 등록저장소(Document Regsitry Framework)'에 관한 표준 제정을,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각 병원에서 사용하는 임상관련 전자문서 형식이 서로 달라 병원간 진료기록에 대한 정보교환이 불가능해 병원을 옮길 때 마다 중복검진 등의 불편이 초래돼 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10월 열린 ISO의 의료정보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향후 국가의료정보서비스 체계의 핵심이 될 '임상문서 등록저장소'에 관련된 국제표준안을 한국이 다수 제안해 채택시키는 등 이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ISO의 의료정보표준화 분야에서 김일곤 경북대 교수가 '임상문서등록저장소' 표준을 제안해 내년초 완료될 예정이며, 이병기 경북대 교수가 정보시스템상에서 개인의 임상전자문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임상문서등록저장소연합(Clinical Document Registry Federation)'에 관한 국제표준을 제안해 신규국제표준 작업안으로 채택시켜 진행중이다.

이번 표준이 제정되면 임상문서등록저장소 운영에 따른 국내외 병원간 임상 및 진료 기록에 관한 문서정보를 상호 공유·교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ISO 의료정보기술위원회는 차세대 평생전자건강진료기록시스템(EHRS·Electronic Health Record System))의 시장확산과 국제적 호환성 확보를 위해 의료정보의 데이터 구조·데이터 교환기술 아키텍처·개념 정의·정보보호와 보안·건강카드 및 의료기기 호환 인터페이스 분야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향후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서 의료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산업의 시장확산을 위한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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