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최고위과정 20일 개강, 11주 일정 돌입
대한의사협회 제15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20일 개강식을 갖고 11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2002년 2월에 첫 발을 뗀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은 '보건의료인을 위한 의료정책 교육의 산실'로 자리잡으면서 이번 15기 과정에도 다양한 배경의 과정생이 참여했다.
이번 과정은 특히 지난 10기에 이어 지역 참여자들을 위해 격주 토요일 2개의 강의로 계획했으며, 이에 따라 경남 울산과 전남 여수·화순·순창 등 지역에서 대거 참여했으며, 공중보건의사·전공의 6명 등 젊은 회원의 참여도가 높았다. 기수를 거듭할수록 각과개원의협의회·학회·의사회 임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5기 역시 인천시·여수시의사회 등 지역의사회 임원과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신경외과학회·대장항문외과학회·미용외과·산부인과학회 등에서 신청했으며, 약사·산부인과학회 사무국장도 의료정책 배움의 길에 동참했다.
20일 오후 5시 개강식에는 임동권 의협 총무이사의 사회로 백경열 의료정책최고위과정운영위원장의 개회사· 최종상 부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곧바로 강의에 들어갔다. 이날 첫 강의는 ▲건강보험제도의 현황과 대책(지영건·포천중문의대 교수) ▲의사에게 필요한 진정한 윤리란?(장동익·공주사범대 교수)이 발표됐다.
15기 과정은 11월29일까지 ▲의료민영화 및 영리법인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보건의료정책현안에 대한 국회의 역할 ▲DUR시스템의 허와 실 ▲언론에 비친 의료전문가의 위상 그리고 대언론접근 등 최근 보건의료계를 둘러싼 첨예한 현안과 사회 속에서의 전문가의 역할 등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지며 ▲와인과 건강 등 일상적이면서 문화적인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