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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여의사회…전공의 성추행 분개

뿔난 여의사회…전공의 성추행 분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8.09.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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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의사대표 간담회…여의사권익 실현 결의문 채택
"K 의대 교수 여자 전공의 성추행 엄중 처리해야"

한국여자의사회가 최근 의대 교수의 여전공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해당 사안을 엄중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여의사회는 8월 3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회 전국여의사 대표 간담회'를 열고, 여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이번 K의대 전공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앞으로 이 사안의 처리방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협회를 포함해 의료계 각 분야의 회의 구성 임원 분포를 살펴보면 여의사가 0~3명 이하로 극소수"라며 "여의사 임원수를 30% 이상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이밖에도 전공의를 포함한 여의사의 법정 출산휴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결의문 외에도 여교수 채용 및 전공의 선발 과정에서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교수 대표자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용진 회장은 "여의사 수가 전체 의사의 20%를 넘어섰고,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여학생 비중이 3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전체 여의사들이 합심해 스스로의 권익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회와 여동창회, 여교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선 김봉옥 총무이사가 9월 개편되는 여의사회 홈페이지를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홈페이지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11월 있을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 토론회 및 국제기금 모금 회원 음악제 등의 계획도 발표돼 회원들의 참석을 독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양수 의협 기획의사를 비롯 여의사회 상임이사진과 의과대학 여동창회장, 의과대학 여교수회 대표, 여의사회 시도지회장 및 지회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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