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상임위원장 후보 잠정 확정

한나라당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으로 심재철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8개 상임위 가운데 11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를 잠정 확정한 한나라당은 보건복지가족위원장으로 심재철 의원을 내정했으며 ▲운영위 홍준표 ▲기획재정위 서병수 ▲통일외교위 남경필 ▲국방위 김학송 ▲행정안전위 조진형 ▲문화체육관광위 고흥길 ▲국토해양위 이병석 ▲정보위 최병국 ▲예결위 이한구 ▲윤리위 정진석 의원 등을 후보로 결정했다．

3선 의원인 심 의원은 58년 전남 광주 출생으로 80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시절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5년형을 선고 받은 학생운동 출신이다．

MBC 보도국 기자를 거쳐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해 운영위·예결위·장애인특위·건교위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홍보기획본부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18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한나라당 의원들로는 박근혜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의원, 정미경 의원, 의사출신 안홍준·신상진·조문환 의원, 한의사 윤석용 의원, 약사 원희목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으로는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인 전현희 의원과 약사 출신 전혜숙 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