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정효성 동해병원장 임명 제청
의협 이사 역임...의료계 이해도 높아

한국산재의료원 제7대 이사장에 정효성 동해병원 원장이 임명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공개모집에 지원한 11명의 후보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의결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정효성 원장을 최종 선정,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8월 7일부터 2011년 8월 6일까지 3년.

신임 정 이사장은 1950년 전남 영광 출신으로 조선의대를 졸업했다. 외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1987년부터 개원의로 일하다 2006년부터 산재의료원 동해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와 보건복지부 의료심사조정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의료발전특별위 의료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의협 중앙윤리위 부위원장, 대한병원협회 법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정 이사장은 고려대 법무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의료법 전문가로 유명하다.

최근 3년여 동안 한국산재의료원 산하 동해병원 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고객만족실천 운동을 전개해 고객만족도 최우수 병원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한국산재의료원 법인 재출범과 산재병원 전문화 및 특화사업 진두지휘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초로 의사 출신 이사장이 선임됐다"면서 "정 신임 이사장은 산재의료원이 추진하고 있는 산재 전문화와 특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산재의료원의 경영 효율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산재의료원은 산재환자를 전문 치료하는 병원으로 인천과 안상 등 9개 지역에 산하 병원을 두고 있다. 이밖에 재활공학연구소, 직업성폐질환연구소, 화성·태백요양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