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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 걸릴 확률 '거의 0%'

인간광우병 걸릴 확률 '거의 0%'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07.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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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검역시스템·투명한 유통망 확보 논의에 집중해야"
의협·대한상공회의소 등 미국산 소고기 시식회 9일 개최

▲ 9일 미국산 소고기 시식행사에 참여한 의료계 및 경제계 인사들. ⓒ김선경기자

"쇠고기 파동과 유가 폭등 등으로 어려운 국내외 상황이 이번 시식회를 계기로 돌파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 대표단체와 경제계 대표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모 대중음식점(서울 강서구)에서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열어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갈등을 수습하고 단결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수호 의협 회장은 "광우병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며 "검증되지 않거나 과장된 정보에 불안감만 증폭시키기 보다 철저한 검역시스템과 투명한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자세"라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의협과 같은 권위있는 의료전문 기관의 시식회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국민 불안감을 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하루빨리 쇠고기 정국에서 벗어나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식회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국내외 40여명의 방송·취재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취재 기자들은 시식회에 참가한 의료계 인사들에게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인간광우병에 걸릴 의학적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주 회장은 "인간 광우병은 아주 일부에서 발결될 수 있는 극히 드문 질병"이라며 "30개월 미만의 SRM이 제거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거의 0%로 볼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

또 "이 세상의 그 어떤 먹을거리도 100% 안전하다는 보장을 누구도 할 수 없다"며 "잘못된 정보들로 불신만 키우기 보다 철저한 검역시스템을 마련해 현명하게 대처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시식회에는 주수호 의협 회장을 비롯해 권이혁 고문과 문태준 명예회장·지훈상 병협 회장 겸 연세의료원장·유희탁  대의원회 의장·김건상 대한의학회장·유승흠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장·이병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장·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최종상 의협 부회장·이현숙 의협 부회장·성상철 병협 부회장 겸 서울대병원장 등의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신박제·이용구·이종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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