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h Hartley·Deborah Gill·Frances Cater 등의 공저로 이번에 발간된 <의학교육 교수 학습 방법론>은 지식의 전달이 의학교육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게 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교육학 이론과 의학교육 상황을 잘 조화시켜 설명해 의과대학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지침서로서 활용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교수학습의 일반적인 원칙들을 소개하며 교육 주제별·대상별·장소별에 따라 적합한 교수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 설계와 평가·교수개발에 대해서도 기술함으로써 의학교육의 교육방법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학교육 교수 학습 방법론>은 교육관련 자료뿐만 아니라 임상교수가 교육에 대한 확신과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실제적인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다. 의대교육 뿐만아니라 다른 분야 교육관련 연구에도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적인 양식을 채택하고 있다. 교수에게 현장감 있는 교수 방법을 전해주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의과대학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
의과대학 교육에 있어서 전공의나 강사들의 역할은 매우 크다. 특히 임상실습 현장에서 그들은 교수자이며, 동시에 학생의 역할 모델이다. 의대에서의 교육에는 잘 만들어진 교재로 지식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의실과 임상실습 병원에서 겪게 되는 경험이 녹아 있어야 한다. 의과대학의 교수들은 이러한 경험의 핵심에 있다. 이 책은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의과대학 교수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번역에는 연세의대 양은배·이승희 교수(의학교육학과)와 황은영 씨가 참여했다(☎02-744-9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