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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낙 국제베체트병학회장으로 선임

이성낙 국제베체트병학회장으로 선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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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체트병 교과서 출간·학회 설립 주도 인정
훌루시 베체트상 수상...상금 전액 기탁

이성낙 가천의과학대 총장이 5월 23~27일 오스트리아 크라겐후르트에서 열린 제13차 국제베체트병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Behcet's Disease) 총회에서 제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터키 류마티스학회가 매해 국제학회장에서 수여하는 훌루시 베체트상(Hulusi Behcet Award)과 상금 5000달러도 수상했다. 이 총장은 상금 전액을 국내 베체트병 연구기금으로 기탁했다.

국제베체트병학회는 이성낙 총장이 방동식 연세의대 교수(피부과)와 이은소·손성향 아주의대 교수(피부과) 등과 <Behcet's Disease>를 2001년 출판해 베체트병의 이론적인 기반을 닦고 히포크라테스 이후 발표된 베체트병 관련 참고문헌 색인집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폈다고 밝혔다.

국제베체트병학회 필요성을 제안해 학회 설립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평가했다. 이 총장은 터키와 이란 등 지중해 연안 국가와 영국·독일·프랑스·한국·일본의 베체트병학회들이 뭉쳐 국제베체트병학회를 설립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2000년 서울대회에서 국제 학회 창립을 성사시켰다.

이 총장은 1980년 초 국내에 베체트병 연구를 본격 도입한 장본인. 연세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1983년 방동식 교수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명의 등록환자를 시작으로 베체트병특수클리닉을 세브란스병원에 개설했다.

당시 일반인은 물론 의사에게도 낯설었던 베체트병은 현재 등록환자만 3만3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총장은 세브란스병원은 물론, 그가 근무한 아주대병원과 가천의대 길병원 등에 베체트병센터를 설립, 후학을 양성하고 15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중 68편은 국제학술지에도 발표됐다.

이 총장은 "국내 베체트병 환자 DB를 하루빨리 만들어 이를 근거로 한 우리나라의 환자 현황을 발표하고 각 국의 발생률이나 유병률 등을 비교하는 등 활발한 국제 학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동식 교수눈 국제베체트병학회 총무이사로, 이은소 교수는 상임이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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