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어려운 이웃 대상 개안사업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은 개원 50돌을 맞아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2008 빛 그리고 희망' 개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시흥시와 서울 구로구에 살고 있는 저소득 가톨릭 교우 가운데 안과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치료대상자를 선정한데 이어 5월 첫 시술자가 탄생했다.
지난 14∼15일 이틀에 걸쳐 두눈 백내장 진단을 받은 김난희(72) 이명선(69) 할머니에게 수정체 유화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했다.
시술을 받응 두 할머니는 치료비가 없어 오랜동간 동안 앞이 보이지 않는 불편을 겪다가 부천 가정봉사원파견 센터와 서울대교구 수궁동 성당의 추천을 각각 받아 '빛 그리고 희망'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안과 과장 강남여 교수는"성가병원에 있어서 개안수술이 갖는 의미는 시각적인 불편을 해결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어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내년 2월까지 55명(85안)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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