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인플루엔자 대비책 수립에 기여 기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H5N1형 사전-판데믹 후보 백신'에 대해 유럽위원회가 유럽연합 27개국에서 시판할 것을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H5N1형 인플루엔자는 종종 조류인플루엔자(AI)로 불이우며,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는 균주로 변이해 전세계적인 판데믹(대유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사전-판데믹 백신'은 판데믹 인플루엔자 발생 후 특정 균주를 사용해 생산하는 '판데믹 백신'과 달리 판데믹을 일으킬 것으로 의심되는 바이러스에 기초해 잠재 변종에 대한 면역 방어효과를 유도하기 때문에 판데믹 대비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GSK는 "이번 허가로 사전-판데믹 백신에 대한 유럽 허가를 받은 첫번째 회사가 됐다"며 "이 백신은 전세계 판데믹 인플루엔자 대비책 마련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GSK 측은 특히 이번 후보백신에 적은 용량의 항원으로도 여러 변종에 높은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항원보강제를 첨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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