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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파행 의학회 대의원에 책임전가말라"

"총회파행 의학회 대의원에 책임전가말라"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04.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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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상 회장, 의협총회 파행에 심경 밝혀
"자리 뜬 대의원 비난보다 자기반성 먼저"

지난 20일 의협 대의원총회가 파행을 겪은데 대해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이 입을 열었다.

당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처리에 실패하자 총회 석상을 이탈한 의학회 소속 대의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린 상황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30일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대표자들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지난 의협 대의원 총회 때 의학회 소속 대의원이신 학회장들께서 관심을 보이고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다만 회의 진행이 파행으로 이어져 결국 아무 결정도 못한 채 성원미달로 회의가 종료 된 점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일찍 이석하신 의학회 소속 대의원들에게 상당한 비난이 집중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회의 진행과정을 보면 자리를 뜬 대의원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자기 반성 보다는 안이한 책임전가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다"고 지적했다. 총회 파행의 책임을 대의원들에게 돌리지 말고 대의원회 내부로부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5월 2일부터 열리는 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와 관련해 "학회 대표님들이 책임감을 갖고 참석해달라"고 당부하고 "학술행사에 대해서는 학회 대표들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줌으로써 대의원 총회 건에 대한 비난을 무색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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