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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퇴치 의협이 앞장

홍역퇴치 의협이 앞장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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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접종이 지난 5월 2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협회도 홍역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그동안 의협은 대정부 투쟁과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인을 강조, 일간지 광고를 통해 홍역 2차 접종률을 95%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국민홍보 사업을 실시해왔다. 또 의협은 홍역 접종사업에 사용되는 인도산 MR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지난 9일 국립보건원에 안전성 검증과 사고 책임의 규명을 명확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의 요구에 보건원은 “인도산 MR백신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과도 차이가 없으며 현재 우리가 수입하여 사용중인 MMR백신 균주와도 동일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외 14개국에서도 수입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의문시 된다는 보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또 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WHO가 보장하는 사항으로 백신의 안전성은 유니세프와 WHO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백신접종후 사고에 대해 보건원은 “백신 이상으로 인한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을 진다”고 밝혀 접종의사의 면책사유를 확실히 했다.

의사협회는 이에 따라 관련 전문단체인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에 학부모들이 2차접종에 참여하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하도록 당부했으며 이번 접종기간에 참여하게 되는 전국 810명의 의사와 자원봉사 의사들을 독려, 예방접종률이 95%에 달할 수 있도록 홍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한 해 약 3만5천여 환자가 발생한 홍역은 올 4월말 현재 1만5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작년 실시한 면역도 조사 결과 전체 어린이의 11%가 항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홍역 접종률이 95%이상 유지되면 홍역은 근절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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