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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 위한 '사랑병실' 가동

말기 환자 위한 '사랑병실' 가동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3.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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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호스피스 지원 업그레이드

▲ 영남대병원은 호스피스 전문 '사랑병실' 을 가동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가족들을 총체적으로 돌보기 위한 호스피스전문 '사랑병실'을 가동했다.

영남대병원은 2003년 8월 호스피스위원회를 결성해 말기 환자와 가족들을 돌봐왔으며,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08년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8층 병동(82병동)에 개설된 사랑병실은 2인실 3곳과 4인실 1곳 등 10병상 규모다. 영남대병원은 포화사태인 사랑병실 외에도 산재형 말기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 사업을 펴고 있다.

2008년 호스피스사업 지원기관은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갈바리의원·계명대 동산병원·고려대학교 구로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광주기독병원·남원의료원·대구 파티마병원·모현의료센터·샘물의원·샘안양병원·서울대학교병원·성가롤로병원·성빈센트병원·성이시돌복지의원·전진상의원·천주의성요한병원·청주참사랑병원·한동대선린병원·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경남지역암센터·보바스기념병원·성바오로병원·세브란스병원·엠마오사랑병원·영남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병원·화순전남대병원 등 30곳이다. 이들 30개 기관에는 총 13억원을 투입, 전문인력 인건비·자원봉사자 교육 및 홍보·기능 보강·저소득층 의약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영남대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으로 포터블 흡인기·전동식 카형 머리세척기·공기침대 등의 장비를 구입하고, 호스피스자원봉사자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희 호스피스위원회 위원장(혈액·종양내과)은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인이 된 후 남아있는 사별가족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1년 정도는 이들에 대한 정신적인 돌봄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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