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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결실만 남았다

신약개발 결실만 남았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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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을 위한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약개발 가시권에 진입한 지난해 부터 연구개발비를 20%이상 늘리며 결실을 맺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연구개발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목표매출액 4조569억원의 5.89%인 2,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30대 제약기업은 2000년의 경우 매출액 3조5,340억원의 5.58%(1,97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도에 투자된 연구개발비는 1,154억원으로 2년연속 각각 26.08%, 21.18%의 대폭증액을 보였다.

한편 산업기술기술진흥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1년 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동향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43개(대기업 9·중소기업 25·벤처기업 9)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지수는 2000년을 100.0으로 보았을 때 1999년 89.7에서 2001년 121.3으로 나타나 이같은 조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1987년 물질특허제 도입이후 신약개발에 전념해 온 제약업계는 99년 한국형 신약1호인 백금착제 항암제 개발에 이어 올해안에 2∼3개의 신약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30대 제약기업의 올해 연구개발 투자비 2,390억원은 1개 다국적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비(G사·연간 37억달러·한화 5조원)의 5% 수준에 그쳐 국내 제약기업의 규모 및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위한 이익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과 비교해서도 45개(대기업 41·중소기업 4)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액(약 5조7,000억원)의 5% 미만이며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11.85%)도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적으로 10년내에 매출액 대비 10∼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제약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매년 2∼4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개발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연구개발 투자확대 노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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