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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역사를 다시 쓰며

심혈관질환 역사를 다시 쓰며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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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심장혈관전문병원으로 탄생한 연세의대 심장혈관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10일 오후 6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김우식 연세대학교 총장의 축사, 강진경 연세대 의료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심장혈관병원 건립 전과 건립후 10년간의 발자취를 조망한 비디오 발표가 있었다.

연세의대 심혈관질환의 발전을 이끌어 오늘의 심장혈관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 홍필훈·서정삼·오흥근·진동식·홍승록 전 교수에 대한 공로패 수여도 있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건립 이전부터 심장혈관팀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국내 심장혈관질환의 역사를 써왔다고 자부할 만큼 연구 및 진료 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아왔다.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심방중격결손증 수술, 관상동맥조영술, 관상동맥 우회로 조성술, 심정지액을 이용한 심근보호법의 도입, 관상동맥·말초혈관 협착증 스텐트 시술, 풍선도자를 이용한 승모판 성형술, 스텐트 독자개발, 체외형 좌심술 보조기 시술 등 선진기법을 개발·시술해왔다. 또 개원과 함께 심혈관연구소를 가동, 심장질환에 관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해 심혈관유전체연구 및 항혈전제 개발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복지부로부터 보건유전체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기념식에서는 개원이후 전 스텝진의 열정으로 연간 외래환자 11만명, 입원환자 3,600여명에 이르는 등 심혈관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최초의 전문병원이란 우월적 지위에서 나아가 세계적 전문병원으로 웅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성순 병원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 새로운 전문클리닉의 확대, 심장혈관 건강검진, 외래수술센터, 진료·연구공간의 확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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