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팀은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화상으로 입원한 2,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세 이하 환자가 862명(3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5세 이하 소아 화상환자는 1,158명(488%)으로 조사됐다.
화상 원인은 끓는 물 솥, 국 국물등으로 인한 열탕화상이 70%로 가장 많았고 후라이펜, 전기다리미에 의한 접촉열화상(11%) 전기밥솥, 압력밥솥의 증기에 의한 증기화상(8%) 전기화상(85%) 화학화상(22%) 순이었다.
장 교수는 "4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 화상 발생빈도가 특히 높은 것은 위험인자에 대한 지각능력과 대처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때문"이라며 "가정내 사고로 발생하는 화상 사고는 어른들의 주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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