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주 원장(권오주의원,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이 1999년, 2000년, 2001년 3~5월 의원과 약국에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액을 조사한 결과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원급 급여비 비율은 1999년 361%에서 2001년 3월 348%, 2001년 4월 331%로 감소 추세인 반면 약국은 1999년 28%에서 2001년 3월 226%, 2001년 4월 249%로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원장은 2000년 현재 요양기관으로 지정된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는 19,688개이며, 약국은 19,503개로 거의 비슷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최소한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갖춰야 하고 의료기술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급여액 비중이 점차 줄어든 반면 약국은 10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의료보험재정 파탄의 원죄가 의원급이 아니라 약국으로 돌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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