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관리본부 2일부터 고객지원센터 운영
헌혈관련 증상 상담 의사 등 전문가 나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일부터 헌혈자에 대한 상담 및 헌혈자 특성에 기초한 통합관리를 제공할 고객지원센터(CRM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지원센터를 가동함에 따라 그동안 전국 16개 혈액원의 헌혈상담실에서 담당하던 고객지원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됐다. 헌혈자는 전화(1600-3705) 상으로 헌혈과 관련한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헌혈 증대를 위한 헌혈자 관리도 체계화된다. 고객지원센터는 문자 및 전화를 통해 ▲헌혈 재참여 안내 ▲헌혈 참여에 대한 감사인사 ▲헌혈부적격자 및 헌혈 캠페인 안내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헌혈의 집 안내 및 민원 상담, 등록헌혈회원 카드 관련 문의 등 헌혈관련 문의에 대한 통합적인 안내를 하게 된다.
헌혈 관련 증상에 대한 상담은 의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헌혈 후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채혈부위에 멍이 드는 헌혈관련증상이나 일정기간 헌혈에 참여할 수 없는 ‘헌혈유보군’에 대한 상담은 각 혈액원의 안전담당 의사 및 담당직원들이 진행한다.
혈액관리본부는 "여러 곳으로 연결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돼 헌혈자들이 한 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헌혈 참여 안내 등도 고객관리센터에서만 하게 되어 헌혈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헌혈 가능인구가 줄고 헌혈 기준이 강화되면서 헌혈부적격률이 증가하는 등 헌혈자원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헌혈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및 지원을 통해 안전한 혈액의 안정적 확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혈액관리본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시스템을 마련하기에 앞서 혈액관리본부는 2007년 4월 센터 운영에 필요한 CRM시스템을 구축한 뒤 8월 1일부터 등록헌혈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