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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한 해를 보내며

정해년 한 해를 보내며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7.1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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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연말에 갑자기 들이닥친 충남 태안군 일대의 '검은 재앙'으로 고통을 겪어야했던 다사와 다난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정해년을 보내는 마음이 안스럽고 허전하기만 하다. 그러나 기름찌거기 제거에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은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한다. 의료계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많은 보람과 아쉬움이 남는다.

돌이켜보면 한국의 의료정책은 최악의 상황에까지 내몰렸다. 유사 의료행위 양성 및 간호사 진료행위 허용 등의 의료법개정안·유형별 수가계약·의료인의 의료사고 입증책임 가칭 의료사고피해구제법·식대급여화 및 6세미만 아동의 입원료 본인부담면제·의료급여제도 시행·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등 좌파정권의 의료사회주의 정책에 암울한 2007년을 보내야 했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전문가로서의 자율권을 박탈당하고 의사의 자존심마저 깊은 상처를 입었다.  

며칠후면 정해년 2007년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러나 정해년이 가면 다시 무자년 새해가 밝아온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와 꿈이 기다리고 있다.

이루어내지 못한 의료현안들을 아쉬워 하기에 앞서 대망의 2008년은 획일적이고 규제일변도의 하향평준화식 의료사회주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또한 2008년은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로서 '국민속에 거듭나는 의협'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회원 모두는 의사가 중심이 되는 제대로 된 의료정책이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의협을 구심점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지난 1년동안 본지를 아끼고 애정으로 보살펴준 애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내년에도 변함없는 애정 부탁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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