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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2월 헌혈 수업 실시

초·중·고 12월 헌혈 수업 실시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1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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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교총 수업교안 만들어 실시
헌혈중요성·필요성 교육…지속확대 방침

헌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루는 헌혈교육이 10~21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및 전국보건교사회는 함께 헌혈 계기수업(정규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을 별도 수업하는 것)에 사용할 교안을 만들어 11월 3개 학교에서 시범수업을 실시, 이달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책자와 CD로 만들어진 교안은 전국 약 1만1000군데 학교에 배포됐으며 수업은 학교와 학급 사정에 맞춰 보건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은 초등학교 고학년용·중학교용·고등학교용으로 분리·제작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초등학교 수업은 학생들의 헌혈 동기유발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뒤 ▲헌혈과 수혈의 의미 ▲헌혈의 필요성 이해 ▲혈액형의 종류와 수혈 가능한 혈액형의 이해 강의가 진행된다.

중학교용의 경우에는 '혈액의 구성을 알고 어려운 국내 헌혈실태를 인지하는 것을' 추가 학습목표로 설정하고 ▲국내 헌혈실태 ▲혈액구성알기 ▲종합적인 영상물 시청 등이 추가됐다.

고등학생용은 '헌혈 후 혈액의 용도'를 학습 추가목표로 선정하고 헌혈이 가능한 고등학생을 위해 ▲헌혈과정 알기 ▲헌혈혈액의 용도와 헌혈의 집 영상물 시청 등이 추가됐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고 앞으로 헌혈을 동참하는데 중요한 몫을 할 것이라고 두 단체는 기대하고 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해 지난 2006년에 실시된 '헌혈자 인식조사'에서도 조사대상의 50%가 넘는 사람들이 '헌혈로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잘못된 오해를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갑노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는 "헌혈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이 시점에서 헌혈교육은 학생들에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필요성을 심어줘 이들이 자발적인 헌혈자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헌혈관련 교육실시 횟수를 늘리고 교과서에도 헌혈 관련 내용이 수업내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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