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1400병상 규모로 설립될 보훈중앙병원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성과관리 시스템이 아닌 우수 의료진 및 시설 등을 갖춘 서비스 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노조는 22일 보훈중앙병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린 것에 대해 "보훈중앙병원 건립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한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의료수요 적체를 해소하고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질환 전문 진료기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도 '성과관리' 시스템을 적극 비판했다.
보건노조는 "보훈병원의 성과관리 시스템은 정부의 경영평가에 초점을 맞춰 '돈벌이' 중심의 잘못된 정책으로 흐르고 있다"며 "보훈중앙병원이 단순히 규모만 확장할 게 아니라 우수의료진 및 시설과 인력확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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